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있어야 할 자리"…지민, 존재만으로 위로 [엑's in LA: BTS⑤]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LA(미국),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새로운 시작으로 얻은 긍정 바이브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부터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오프닝곡 '온(ON)'을 시작으로 '불타오르네' '쩔어' 'DNA'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 '블랙스완(Black Swan)'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에어플레인 파트2(Airplane pt.2)' '뱁새' '병' '스테이(Stay)' '쏘왓(So What)' '세이브 미(Save ME)' '아임 파인(I'm Fine)' '아이돌(IDOL)'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 '봄날'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까지 약 3시간 동안 20여 곡의 무대를 꾸미며 '아미'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LA 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면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아미'들 앞에서 갖는 오프라인 콘서트인 만큼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부터 콘서트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 별로 '말말말'을 모아봤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민

지민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번 LA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나 행복한 추억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고 앞으로의 원동력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그동안 팬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서 무기력하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시도들을 여러 가지 해왔어요. 특히 이 시기를 함께하는 많은 분들을 위로하고, 위로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오랜만에 팬분들이 계신 무대 위에 서니까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자리로 빨리 돌아가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민에게 전날 진행된 첫 공연은 설렘보다는 긴장과 부담이 더욱 컸다고 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아미'는 2년여의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지민 역시 '아미' 앞에 다시 서서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
"팬분들을 만날 날만 계속해서 기다려오며 긴장도 되고 무섭기도 했어요. 생각보다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서 팬분들과 다시 만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짓고 제스쳐를 해야 하고 얼마만큼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죠. 막상 마주했을 때 즐기지만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해요. 오늘 공연은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두 번째 LA 공연 무대에 오른 지민은 묵묵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준 '아미'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거듭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뜨거운 함성과 환호를 받으며 또 한 번 새로운 희망을 품은 이들에게 존재의 의미는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듯 보였다.

"여러분들을 보고 싶었고, 고생하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팬들 앞에 있으니까 7년, 8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그동안 기다려주셨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 감동스러워요. 오늘은 여러분들의 감정을 다 받은 것 같고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