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민지.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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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시즌 6승을 써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다승, 상금 부문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민지는 "대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상포인트 2등까지는 해봤는데, 그때도 전혀 대상은 신경 쓰지 않았다. 투어 생활 5년 동안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골프를 쳤기 때문에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그렇지만 올해 톱10에 든 대회가 많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KLPGA투어의 상금 규모가 많이 커졌기에 가능했다. 예전 같았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상금왕을 해서 정말 행복하다. 돌이켜보니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했다. 정말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다승왕이 나에게는 의미가 깊은 상이다. 투어 데뷔하고 매년 1승씩 한 일도 물론 잘했지만, 1승 이상을 해냈다 라는 점이 나에게는 엄청 행복한 일이다"라며 "내년에는 일단 1승을 목표로 치고 싶다. 그 다음 목표는 1승을 이루고 나면 다시 생각할 것이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늘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열린 29개 대회 중 25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시즌 두 번째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을 시작으로 5월 중순에 개최된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이어 6월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그리고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또 다시 2주 연속 우승한데 이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박민지는 시즌 6승과 통산 10승을 써냈다. 우승 6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총 14회 톱10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을 바탕으로 결국 2021시즌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그리고 다승왕 타이틀까지 섭렵했다.
시즌6승을 통해 2016년 박성현(28·솔레어)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13억3309만667원을 넘어선 15억2137만4313원을 기록, 이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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