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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선비·한복…한류체험하러 가자, 대구 동구 '옻골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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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옻골마을 명소화 사업 마무리, 홍보관 준공
고택에 VR체험 등 현대기술 접목
한복과 다도 체험의 장
뉴시스

대구 동구 옻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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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동구 옻골마을이 명소로 떠오른다.

동구는 29일 옻골마을 한류체험 명소화 사업 완료 및 홍보관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옻골마을 명소화의 핵심은 ▲옻골마을 홍보관 조성 ▲옻골마을 경관 조성이다.

옻골마을 홍보관은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는 전시시설로, '돌담 속 켜켜이 쌓인 시간을 거닐다'를 전시 콘셉트로 정했다. 옻골마을의 멋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최씨 가문이 자리잡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400년 역사가 시작되다', 백불암(百弗庵) 최흥원이 주민을 교화한 부인동 동약을 체험하는 '이상(理想) 사회를 꿈꾸다', 학식과 덕행이 뛰어난 옻골마을의 선비 대암(臺巖) 최동집, 백불암 최흥원, 지헌(止軒) 최효술을 소개하는 '3징사를 만나다' 등이다.

그래픽과 슬라이드 영상, 프로젝터, VR체험 등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현대 기술을 접목했다.

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옻골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안내길을 복원해 쉽게 옻골마을 전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옻골마을의 소하천, 연못, 산책로도 정비했다. 2018년부터 10억원을 들여 전선 지중화도 지난해 마무리했다.

동구는 연간 10만명 이상 관광객을 목표로, 공공·교육 기관과 연계해 선비문화 홍보와 한복·다도 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옻골마을은 대구 동구 둔산동 소재 경주최씨 대암공파 후손들이 모여 사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한옥 집성촌이다. 대암 최동집 자손의 세거지로 1616년 정착 이래 400여년 간 이어오고 있다.

배기철 구청장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옻골마을 명소화 사업이 완료됐다. 옻골마을이 체험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옻골마을 한옥마을에서 우리 전통과 멋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

배기철 동구청장(손든 이)이 옻골마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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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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