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기본용역 마치고 이르면 2024년 완공 계획…새 관광명소 기대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입구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삼보사찰 중 한 곳인 통도사와 문재인 대통령 사저 일원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한다.
양산시는 최근 '통도사 일원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통도사 산문과 문 대통령이 내년 퇴임 후 머무르게 될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일대를 둘러싸는 2.5㎞ 구간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자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통도사나 영남 알프스 등산로를 찾아 양산으로 오는 외부 방문객은 많지만 이후 지역으로의 연계·체류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둘레길 조성에 나섰다.
시는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양산 사저를 찾을 방문객들이 둘레길 도보 관광으로 유입돼 새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용역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주민협의체 의견 수렴, 실시설계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2024년 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통도사 주변으로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 도보·체류 관광을 늘리는 것이 당초 사업 목적이지만, 문 대통령 사저가 둘레길 예정 부지 인근에 있다 보니 추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 통도사 |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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