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해 구속된 30대 여성이 검찰로 넘겨졌는데요. 정인이법이 시행되면서 새로 만들어진 아동학대살해죄로입니다. 친아빠에게는 방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세 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A씨를 아동학대살해죄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아이는 직장이 파열돼 숨졌는데 강한 가격에 의한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봤습니다.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사건 전후 육아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을 주변에 호소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달부터 효자손으로 아이의 종아리를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최소 두 차례 학대가 더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아이가 우는 소리 들었다고 말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이 평소 밥을 잘 안 먹고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체벌을 해오다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인정했지만 아이가 숨진 날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양육하고 있던 A씨의 6개월 난 친딸에게선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학대가 있는 걸 알고도 말리는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씨와 함께 살기 전에도 아이를 침대에서 발로 밀어 떨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면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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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해 구속된 30대 여성이 검찰로 넘겨졌는데요. 정인이법이 시행되면서 새로 만들어진 아동학대살해죄로입니다. 친아빠에게는 방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세 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A씨를 아동학대살해죄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아이는 직장이 파열돼 숨졌는데 강한 가격에 의한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봤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목숨을 잃을 걸 알고도 A씨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사건 전후 육아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을 주변에 호소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달부터 효자손으로 아이의 종아리를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최소 두 차례 학대가 더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아이가 우는 소리 들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한번 울면 애가 한참씩 울어. 한 30분. 20~30분 울어. 그래도 달래지를 않더라고. 우리 딸도 오죽하면 신고할까 그랬다니까.]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이 평소 밥을 잘 안 먹고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체벌을 해오다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인정했지만 아이가 숨진 날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양육하고 있던 A씨의 6개월 난 친딸에게선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던 친아버지에게는 방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학대가 있는 걸 알고도 말리는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씨와 함께 살기 전에도 아이를 침대에서 발로 밀어 떨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면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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