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긴급 화상회의 열어…긴급 대응 필요성 강조
남아공, 여행 제한에 “정당하지 않다”…자제 요구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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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주요 7개국(G7) 보건 장관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입국 금지 조치에 반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달래는 한편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29일(현지시간) G7 장관은 이날 오미크론 관련 긴급 화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하고 경고음을 울린 것을 높이 평가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뒤 각국이 황급히 남아공과 인근 국가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입국을 막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세계가 정당하지 않고 과학적이지 않은 여행 제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여행 제한 조치가 대체로 개발도상국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도 세계 주요국의 남아프리카발 항공편 제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G7 장관은 또 국제사회가 전파력이 매우 높은 변이의 위협에 직면했으며,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백신 기부 약속을 지키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백신 가짜정보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G7 보건장관 회의는 12월에 개최된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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