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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8~49세도 12월 2일부터 추가 접종 [퇴근길 코로나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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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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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309명으로 어제보다 619명이 줄었지만, 일요일 발생 기준으론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8명 줄어든 629명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52명보다 20명이 줄어 32명이었습니다.

2. 방역 당국은 지난주(21~27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진단했습니다. 전국은 직전주 '높음'에서 한 단계 더 오르며 최고 수준인 '매우 높음'에 도달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는 직전주와 동일했습니다. 전국 위험도 평가가 높아진 이유는 우선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적으로 직전 주 1.10에서 1.19로 상승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수도권 83.4%(주간 평균)뿐 아니라 전국 단위에서도 처음으로 70.6%까지 높아진 점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3.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며 "
3차 접종은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방역 당국은 다음 달 20일부터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기본 접종 후 6개월로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패스를 계속 사용하려면 기본 접종 후 반드시 추가접종을 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또 다음 달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집중 추가접종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18~49세에 대해서도 다음 달 4일부터 기본 접종 5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고 같은 날부터 잔여 백신으로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5. 앞으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아닌, 자신의 집에서 격리한 채 연계된 의료진의 비대면 상담을 받으며 스스로 치료하는 '재택 치료'를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입원 요인이 있거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인 경우 등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입원 및 입소 치료를 실시합니다. 정부는 식당과 카페의 미접종자 모임 규모를 축소하거나,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등의 방안은 보류했습니다.

6.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우려 변이로 지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모두 14개 국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들 국가는 아프리카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캐나다 등입니다. 프랑스와 일본 등에선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일본은 내일부터 전 세계로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7.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정부는 아프리카 8개 국가에 대해서만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로선 전면적인 외국인 입국 제한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추가 감염 사례를 모니터링해 입국 금지 대상 국가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PCR 검사에서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이어서 전장유전체 분석법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민관 합동으로 PCR 검사 단계에서 곧바로 오미크론 변이를 파악할 수 있는 타깃 유전체 분석법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8.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는 "내년 초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백신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mRNA 백신의 장점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빨리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별도 성명을 통해서도 "미국 추수감사절인 목요일(지난 25일) 아침 일찍부터 수백 명의 직원을 동원해 새로운 변이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출신인 스콧 고틀립 화이자 이사도 "기존 백신 3차 접종으로 오미크론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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