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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日 국경 완전봉쇄, 네덜란드 통금…전세계 오미크론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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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박가영 기자, 임소연 기자, 이지윤 기자] [(종합)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대륙에 퍼져…

일본 30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 전면금지,

영국 "역대 최악"·파우치 "부스터샷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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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 발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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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세계 각국이 화들짝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기존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데다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까지 나오면서 각국은 야간 통행금지,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국경 빗장까지 다시 걸어잠그고 있다.

28일(이하 각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미 대륙에서는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나이지리아 여행을 다녀온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을 격리 중이며,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유럽 네덜란드에서는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두 대의 탑승객 600명 중 6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최소 1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에서는 이날 오후 세 번째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다. 해당 인물도 남아공과 관련 있다. 독일에선 전날 오미크론 사례 2건이 나온 데 이어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덴마크도 남아공에서 비행기로 온 여행자 두 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동의 이스라엘 보건부도 남아공에서 귀국한 32세 여성이 두 번째 감염자로 보고됐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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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첫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된 29일(현지시간)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승객들이 호주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을 걸어나가고 있다./사진=AFP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일본은 이스라엘에 이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한다. 일단 30일 오전 0시부터 한달 동안 적용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9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추가 대책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자와 유학생과 기능 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도 중단한다. 앞서 올 1월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해온 일본은 바이러스가 통제되자 지난 8일부터 조건부 신규 입국을 허가했으나 오미크론으로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이날 일본에서는 하루 전 나미비아에서 온 입국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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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AFP


각국은 국내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음성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격리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자율이었다.

네덜란드는 28일부터 3주간 오후 5시부터 카페, 미술관, 극장 등을 닫는 등 야간 통금을 도입했다. 슈퍼마켓과 약국도 저녁 8시부터는 닫는다. 13세 이상은 집에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앞서 지난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새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Omicron)으로 명명했다. WHO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24일 첫 관련 사례 보고를 받았다. 29일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국가는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등 14개국이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해 전파력이 강할 수 있고 코로나 백신에 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금까지 본 것들 가운데 최악"이라며 스파이크 단백질이 극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 WHO는 새 변이가 실제로 전파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등에 대한 분석에 "최소 며칠, 최대 수 주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8일 NBC에서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했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가장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접종받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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