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파이 스타디움 최초 4회 공연 매진"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 전경.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하는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로 신기록을 추가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의 부사장이자 프로그램 관리 및 예약담당자인 크리스티 부쳐는 28일(현지시간)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BTS의 역사적인 미국 공연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TS는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부쳐는 "이번 공연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단독 밴드 혹은 아티스트의 공연 중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면서 "공연장 라이브와 동시에 유튜브 시어터에서 라이브 송출 행사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은 지난해 9월 개장 후 대규모 스포츠 경기와 행사를 주로 진행해왔다.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등 미식축구 2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이 곳은 최대 10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세계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기도 하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는 회당 약 5만 명의 관객을 받았다. 무대 뒤편에 대규모 전광판을 설치하면서 일부 공간이 줄었는데, 주최 측은 시야 방해석까지 오픈해 관객을 더 받았으며 공연장 인근에 유튜브 시어터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연을 실시간 송출하기도 했다. 이 유튜브 시어터 역시 6400명 규모로 대규모인데 소파이 스타디움의 라이브 공연과 동시에 라이브 송출 행사를 한 것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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