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광주=김지영 기자]
[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100일을 앞두고 언론 개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 참석해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화이트보드에 붙은 질문지를 읽고 있다. /사진=뉴스1 |
[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100일을 앞두고 언론 개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 참석해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판단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고 국가 권력 구조를 결정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이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정확 한 정보가 없으면 판단 오류가 발생한다"며 "가짜 정보를 계속 주입당하게 되면 특히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된 가짜 정보를 계속 주입당하면 그 누군가의 우리가 정신적 노예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표적 케이스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정말 난동, 폭동으로 알고 제 입으로 비난했다"며 "전두환의 노예가 됐던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전두환의)정신적 노예가 돼서 전두환을 위한 2차 가해에 가담해서 열심히 광주를 비난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군사 정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 지금도 그게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일부의 언론들, 또는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국민 판단을 흐려서 자기들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며 "국민이 속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에 의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대의민주주의 체제를 위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헌법이 보장한다. 이 특권을 이용해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를 뿌리고 사적 이익을 도모한다면 보통 경우보다 훨씬 더 큰 책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언론개혁을 모든 언론 대상으로 하자는 것도, 통제하자는 것도 아니다"라며 "분명한 건 언론의 자유 악용해 언론의 자유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 반드시 물어야된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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