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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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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가짜뉴스 때문에 '전두환의 노예'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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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광주=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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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화이트보드에 붙은 질문지를 읽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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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100일을 앞두고 언론 개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전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 참석해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언론의 자유를 악용해 언론의 자유를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판단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고 국가 권력 구조를 결정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이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정확 한 정보가 없으면 판단 오류가 발생한다"며 "가짜 정보를 계속 주입당하게 되면 특히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된 가짜 정보를 계속 주입당하면 그 누군가의 우리가 정신적 노예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표적 케이스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정말 난동, 폭동으로 알고 제 입으로 비난했다"며 "전두환의 노예가 됐던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전두환의)정신적 노예가 돼서 전두환을 위한 2차 가해에 가담해서 열심히 광주를 비난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군사 정권이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 지금도 그게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일부의 언론들, 또는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국민 판단을 흐려서 자기들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며 "국민이 속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에 의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대의민주주의 체제를 위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헌법이 보장한다. 이 특권을 이용해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를 뿌리고 사적 이익을 도모한다면 보통 경우보다 훨씬 더 큰 책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언론개혁을 모든 언론 대상으로 하자는 것도, 통제하자는 것도 아니다"라며 "분명한 건 언론의 자유 악용해 언론의 자유 해치는 것에 대해서 책임 반드시 물어야된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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