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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LA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아미(팬클럽)들은 대표 색깔인 보랏빛 옷, 액세서리로 온 몸을 두르고 정체성을 드러냈다. 그 중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코스튬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인 엘에이(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in LA)'가 27일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현장에 모인 팬들의 의상은 화려했다. 공식 티셔츠부터 팬들이 제작한 비공식 굿즈 원피스까지. 각종 의상들이 공연장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았다.
그 중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얼굴로 가득찬 망토를 두른 아미가 공연장 근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망토를 취재진 앞에서 당당히 자랑하던 그는 "오늘 어딜 가든 진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진의 얼굴을 온 몸에 두른 이유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알아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는 말에 망토를 두른 아미는 "너무 자리가 멀어서 날 알아봐주진 않을 듯 하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대신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코스튬에 대해서 반응을 많이 해줬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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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얼굴로 도배된 옷을 입은 60대 아미 팬도 눈에 띄었다. 그는 "정국은 워낙 잘생겼다. 너무 변함없이 언제나 겸손하게 활동해주는 모습이 정말 좋다"며 정국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여러 모양의 깃발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는데, 아미 스스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국기를 두른 이들도 있었다. 한 브라질 팬은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가득 적은 브라질 국기를 두르고 공연장 주변을 활보했다.
LA(미국)=YTN STAR 오지원 기자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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