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제약업체, 오미크론 정보 얻는데 2~4주 소요"
"필요시 화이자, 기존 백신 '탈출 변이'에 맞게 조정해야"
28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라트비아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8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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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역에 주의를 당부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방문해 "세계는 지금 오미크론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race against time)"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과학계와 제약업체가 오미크론 돌연변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2~4주가 걸린다"며 "(해당 기간) 우리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백신 완전접종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집행위가 지난여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체결한 18억회분 규모 백신 계약을 언급했다.
해당 계약에는 기존 백신 면역을 회피할 수 있는 '탈출 변이'(escape variant)에 대한 조항이 담겨 있다. 조항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한 변이가 탈출 변이에 속하게 되면 100일 이내 이에 걸맞게 (기존 백신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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