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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아이스하키 백지선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극찬과 존경심과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백지선이 새로운 보스로 출연했다.
백지선 감독은 한국인 최초 북미하키리그(NHL) 선수이자 두 번이나 우승을 거두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아이스하키계에서는 박지성, 손흥민 선수에 비견되는 실력과 BTS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은 레전드 슈퍼스타라고.
지난 2014년 백지선 감독이 부임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단 1년 만에 3부 리그에서 우승했고, 이후 강팀 우크라이나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으며 1부 리그에 진출하는 기적의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 아이스하키 최초 동계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세계선수권 대회 한일전 34년만에 첫승 등 '아이스하키계의 히딩크'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코치 오현호는 "하키 선수들은 NHL 리그가 얼마나 큰지 안다. 한국인이 거기에 가서 뛰고 우승한 선수가 없다. 최초이고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했고, 조민호 주장은 "축구로 따지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 선수나 손흥민 선수처럼 저희 하키 선수들한테는 선망의 대상"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돈구 선수는 "BTS가 빌보드에서 1등 했는데, 백 감독님이 NHL 리그 우승한 거랑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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