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에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첫 대면 콘서트에 관객들이 대기해 있다. L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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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시작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가 들썩였다.
BTS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스타디움에서 대면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열었다.
공연이 열린 스타디움 일대에는 전날부터 팬들이 모여들어 티셔츠나 부채 등 굿즈를 사고 인증샷을 찍는 등 2년 만의 대면 콘서트 분위기를 즐겼다.
27일 공연 입장은 해가 진 오후 5시30분쯤 진행됐다. 팬들은 보안 규정에 따라 내용물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가방만 소지할 수 있었다.
공연장 내부는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흥분을 감추지 못한 팬들은 BTS를 크게 외쳤다.
예정 시간보다 약 20분 늦은 오후 7시50분쯤 히트곡 ‘온’으로 하얀 의상을 맞춰 입은 BTS가 무대에 올라왔다. 팬들은 “오 마이 갓”을 외치며 멤버들을 맞이했다.
BTS는 ‘불타오르네’, ‘DNA’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팬들의 함성에 화답햇다.
공연장 밖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맡겼다.
이날부터 28일, 내달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회당 5만 석에 가까운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돼 방탄소년단의 변함없는 인기를 새삼 실감케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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