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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 그랑프리 종합 7위…파이널 진출 아쉽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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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발리예바 종합 1위…6차 대회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연합뉴스

유영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연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간발의 차로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28일(한국시간)로 막을 내린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결과를 종합한 결과 유영은 총점 22점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시니어 그랑프리는 한 시즌에 6개 대회가 열리고, 선수들은 이중 최대 2개 대회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다.

우승 시 15점, 준우승은 13점, 3위는 11점 등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얻는데, 합산 점수에서 상위 6위 안에 들면 '왕중왕전'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유영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1차 대회와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모두 3위에 올라 총점 22점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건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12년 만이었다.

하지만 파이널 대회에 오르기에는 점수가 조금 모자랐다.

종합 1위는 러시아의 '기록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가 차지했다.

발리예바는 2차 대회와 이번 6차 대회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카밀라 발리예바
[로이터=연합뉴스]



2차 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프리스케이팅(180.89점)과 총점(265.08점) 세계기록을 새로 쓴 그는, 한 달 만에 쇼트프로그램(87.42점)과 프리스케이팅(185.29점), 총점(272.71점)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발리예바를 포함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는 러시아 선수 5명이 출전한다.

3차, 5차 그랑프리 우승자인 안나 셰르바코바는 경기 점수에서 발리예바에 밀려 종합 2위(총점 30점)로 파이널에 올랐다.

2차, 6차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는 종합 3위(총점 26점)로, 마야 크로미크가 5위, 알레나 코스톨나야도 6위(이상 총점 24점)로 진출권을 따냈다.

유일하게 러시아 국적이 아닌 선수는 4위를 기록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총점 24)다.

사카모토는 1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포인트 9점을 획득했고, 일본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우승해 15점을 더했다.

한편 한국은 남자 싱글에서도 파이널 출전이 불발됐다.

차준환(고려대)은 총점 18점으로 종합 9위에 이름을 올렸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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