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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사회 동의 때까지 핵잠수함 협력 추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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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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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

중국은 대 호주 핵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오커스 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 특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위에서 의견일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세 나라가 핵 잠수함 관련 협력을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빈 유엔기구 주재 왕췬 중국 대표와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표는 오커스의 핵 잠수함 협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두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왕 대표는 "3국의 핵 잠수함 협력의 숨겨진 위험은 거대하고 위해는 심각하다"며 "핵 확산 방지의 각도에서 보면 적나라한 확산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왕 대표는 "3국 핵 잠수함 협력의 핵심은 미국과 영국 두 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이 아닌 호주로 톤 단위의 핵물질을 이전하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히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왕 대표는 오커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든 IAEA 회원국이 참여 가능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거기서 합의를 도출하기 전까지 미국·영국·호주는 핵 잠수함 협력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IAEA 사무국은 미국, 영국, 호주의 핵 잠수함 협력을 위한 안전조치에 대해 3국과 협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표는 "미·영·호주 핵 잠수함 협력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군비 경쟁의 위험을 높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현재 미국의 모든 핵 잠수함은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고 있는데 3국 핵 잠수함 협력이 계속된다면 호주는 대량의 무기급 핵물질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이는 국제 핵비확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미 해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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