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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역전승 거둔 벨 감독 "많이 행복해요, 팬들 응원 환상적"[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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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콜린 벨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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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박준범기자] “많이 행복해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2차전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기 후 벨 감독은 한국말로 “많이 행복해요. 전반 우리 너무 느렸어요. 후반전 많이 행복해요. 대표팀 경기 고강도 많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쉽지만은 않았던 90분이었다. 전반에는 뉴질랜드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확연히 달라졌다.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공세를 취하며 2골을 만들어냈다. 벨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나서 경기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해야된다고 했다. 후반에는 피지컬적으로 많이 싸우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전 뿐 아니라 시작부터 90분까지 스스로 능력을 믿고,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와 평가전은 교체카드 6장을 쓸 수 있다. 이날 벨 감독은 4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그는 “최유리가 들어간 이유는 전방에서 적극성을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다른 선수들의 교체는 기회를 부여해 전체적으로 수준이 향상돼야 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와 2경기도 중요하지만, 프리시즌 개념이다. 아시안컵이 궁극적인 목표다. 많은 선수 테스트를 하면서 전체적인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멀리 내다봤다.

고양종합운동장에는 1018명의 팬들이 찾았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돌며 직접 인사했다. 벨 감독은 한국말로 “팬들 많이 좋았어요. 나는 고양 살아요”라고 웃은 뒤 “팬들의 응원이나 분위기 환상적이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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