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잡힌 'BTS 병역법'…찬반 논란 쟁점은?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다시 논란입니다.
국회는 결국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공을 국민에게 넘겼는데요.
수년간의 논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쟁점을 정다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전례 없는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3년 전, 정치권에서 먼저 불을 붙였습니다.
<하태경 /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2018년 7월)> "빌보드에서 1등 하면 세계 1등, 올림픽 1등인데, 국제 콩쿠르에서 1등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가치 창출 효과는 더 큰 거예요."
이에 찬성하는 쪽은 체육이나 순수예술 분야에만 특례를 적용하는 건 대중예술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병역 문제에 민감한 만큼,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지난 25일)> "당장 닥친 게 인구 급감에 따른 게 가장 클 것 같고요. 사회적 합의 역시 필요하다. 즉, 공평한 병역 이행 아니겠습니까"
방탄소년단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때마다 논란이 점화됐다 꺼지길 반복하는 모양새인데, 결국 국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공을 여론에 떠넘겼습니다.
정치권이 이슈를 키워놓고 정작 결자해지를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모두 입영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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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가 다시 논란입니다.
국회는 결국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공을 국민에게 넘겼는데요.
수년간의 논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쟁점을 정다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재 논의되고 있는 병역법 개정안의 핵심은 대중음악인에게도 대체복무를 허용하자는 겁니다.
방탄소년단이 전례 없는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3년 전, 정치권에서 먼저 불을 붙였습니다.
<하태경 /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2018년 7월)> "빌보드에서 1등 하면 세계 1등, 올림픽 1등인데, 국제 콩쿠르에서 1등 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가치 창출 효과는 더 큰 거예요."
이에 찬성하는 쪽은 체육이나 순수예술 분야에만 특례를 적용하는 건 대중예술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해왔습니다.
시대변화를 반영해, K팝의 막대한 경제적, 문화적 파급 효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병역 문제에 민감한 만큼,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큽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지난 25일)> "당장 닥친 게 인구 급감에 따른 게 가장 클 것 같고요. 사회적 합의 역시 필요하다. 즉, 공평한 병역 이행 아니겠습니까"
방탄소년단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때마다 논란이 점화됐다 꺼지길 반복하는 모양새인데, 결국 국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공을 여론에 떠넘겼습니다.
논의를 보류하고, 공청회 등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는 겁니다.
정치권이 이슈를 키워놓고 정작 결자해지를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모두 입영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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