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김민수 기자 = 대중문화 예술인도 순수 예술인이나 체육인처럼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 예술인에게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이 경제적 유발 효과가 56조가 나왔다"며 병역특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승하면 병역을 면제할 것이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은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르면 1992년~1997년생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현역병 입영대상자들이다. 만약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이들은 모두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한국형 항모를 콘서트함으로 개조해서 방탄소년단을 입대시켜서 전 세계 순회공연을 돌리면 된다"라며 병역특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의 기형적인 징병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방탄소년단에게 미안하지만 꼭 가야한다"라고 했다.
반면 한 누리꾼은 "BTS 멤버들을 썩어빠진 냄새나는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면 아미(BTS 팬 클럽)로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며 병역특혜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누리꾼은 "면제 주장하는 놈들이 대신 군역 가라, 그럼 인정"라고 했다.
앞서 당사자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국방은 당연한 의무"라며 군 입대 여부를 밝힌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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