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의 경거망동, 엄중한 책임 추궁 따를 것"
"文대통령, 마지막까지 친여권 인사 알박기 강행하려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1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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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른바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불법을 무릅써가며 전방위적으로 강제 수사를 했음에도 범죄 혐의가 나온 게 없다"며 "고발 사주 사건은 애초 실체 없는 정치공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조성은씨 등에 대해 야당이 고발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야권 대선 후보를 옭아매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다는 퍼즐이 맞춰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고발하겠다는 것은 어떻게든 꺼진 불씨를 다시 지펴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공수처에 경고한다. 위법을 일삼는 경거망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 추궁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의철 KBS사장 후보자와 관련해 "자질·능력이 국민 기준에 한참 미달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친여권 인사 알박기를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SNS에 야권 유력 대권 주자를 비판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정권 홍위병을 자처한 인물"이라며 "이런 사람이 더 큰 권력을 가지면 KBS의 정권 예속화, 불공정 편파방송은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KBS는 문 대통령 생일에 맞춰 달님에 바치는 노래를 연주하고 녹취록을 조작하는 검언유착 오보도 내보냈고 강원 대형 산불 발생 때 늑장 대응하는 등 문재인 정권 동안 저지른 사건·사고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운 정도"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는 국민 신뢰를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사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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