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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 사망일 숨진 5·18 피해자 조문···"진상 규명에 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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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 사망일 숨진 5·18 피해자 조문···"진상 규명에 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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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인 고 이광영씨(68)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1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씨 빈소를 찾았다. 이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쏜 총탄에 부상을 입고 후유증을 앓다 전두환씨가 사망한 지난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천수를 다하고 갔는데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다가 떠나버리신 것 같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이렇게 말해야 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고 한다”며 “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시는 이런 일들을 결코 꿈꿀 수도 없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면 좋겠다. 죄송하다”며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이 후보는 오는 26일부터 3박4일간 광주·전남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