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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선 실패...UCL에선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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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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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세바스티안 할러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할러는 베식타시Jk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당초 할러의 소속팀 아약스는 조별리그 4연승 행진과 더불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기 때문에 할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하지만 전반 22분 베식타시Jk의 공격수 라시드 게잘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에릭 텐하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할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완벽히 적중했다.

할러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54분경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의 땅볼 패스를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6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즈의 강한 패스를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아약스는 할러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면 할러는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호골을 신고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진기록도 만들어냈다.

할러는 2019/20시즌부터 2020/21시즌 겨울까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바 있다. 당시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출중한 기량을 보여주었고, 웨스트햄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한 할러였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에 그쳤고, 2020/21시즌 전반기에도 16경기 출전(10경기 선발), 3골에 머물렀다. 결국 2021/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약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약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텐하흐 감독의 휘하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0/21시즌 에레디비시 19경기에 출전(18경기 선발)하여 11골 5도움을 기록했고, 2021/22시즌 에레디비시 13경기에 출전하여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일 뿐만 아니라 에레디비시 득점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2021/22시즌). 이와 같은 할러의 득점 행진 덕분에 아약스는 에레디비시 1위와 챔피언스리그 C조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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