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열린 여성군인들과의 간담회 '군대 내 성폭력 OUT, 인권 IN'에서 예비역 여군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2021.11.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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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남북합의 일방적 위반·파기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할 말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남북의 상생 발전은 신뢰관계에 기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합의의 철저한 준수 및 이행이 전제될 때 신뢰 속에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념과 체제 경쟁은 의미도 실익도 없다"고 지적했다. 차기 집권하게 될 '이재명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선 "남북 경제발전, 남북 주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때인 2020년 8월 '대북 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에 대해 유엔 제재 면제를 승인 받은 경험이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대북 인도적 지원, 보건의료협력, 그린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력사업 범위로는 "남북 모두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중심으로 하겠다"며 "유엔 제재 면제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동의와 지지를 위한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에 한국정부 주도성을 더 높여나가겠다"며서 "차기 정부는 문재인정부를 이어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해결사로 역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건부 제재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이라는 해법을 들고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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