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두 지도자가 벨라루스와 EU 국가 간 국경 지역 난민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 인도주의 법률에 기초한 난민 위기의 조속한 해결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벨라루스-폴란드 국경 지역 난민 사태와 관련,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행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통화에서 합의한 EU와 벨라루스 간 상시적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푸틴 대통령은 월경을 시도하는 난민들에 대한 폴란드 국경수비대의 폭력적 대응을 지적하고, 미셸 상임의장이 폭력 사용을 중단하도록 폴란드 측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틴은 난민 문제로 벨라루스에 추가 제재를 가하려는 EU 방침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분쟁 논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대치 전선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우크라이나 측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시했다.
두 지도자는 이밖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영유권을 둘러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 아프가니스탄 정세, 리비아 상황 등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2018년 1월 회동한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미셸 상임의장 |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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