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미납추징급 956억원…민주당, 환수 방안 검토
[뉴스리뷰]
[앵커]
전두환씨는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900억원이 넘는 미납 추징금 문제도 이 중 하나인데, 현행법상으로는 이를 받아내긴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환수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자]
'피고인 전두환은 2,205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이를 그대로 추징한다'. 1997년 대법원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환수된 추징금은 1,249억원, 아직도 956억원의 미납금이 남았습니다.
30만원도 없다 했던 전씨는 이후 골프장에 나타나 추징금 낼 돈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전두환 / 2019년 11월> "(1천억 원이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한 말씀 해주세요) 니가 좀 내줘라."
이런 전씨로부터 사죄는 받지 못했어도 추징금만은 받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행법상 쉽지 않습니다.
이런 허점을 메우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천정배 의원은 '전두환 끝장환수 3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상속 재산에 대해서도 추징금을 집행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었는데 회기 종료로 법이 통과되진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징금을 사후에라도 집행할 수 있도록 법령을 검토 중입니다.
5월단체는 가족을 통해 사죄하고 추징금을 전액 납부한 노태우 전 대통령과 그렇지 않은 전씨를 비교하며 "후안무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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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전두환씨는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900억원이 넘는 미납 추징금 문제도 이 중 하나인데, 현행법상으로는 이를 받아내긴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환수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피고인 전두환은 2,205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 이를 그대로 추징한다'. 1997년 대법원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환수된 추징금은 1,249억원, 아직도 956억원의 미납금이 남았습니다.
2003년 추징금 미납으로 법정에 선 전두환씨, 통장에 29만 1,000원밖에 없다는 뻔뻔한 답변을 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30만원도 없다 했던 전씨는 이후 골프장에 나타나 추징금 낼 돈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전두환 / 2019년 11월> "(1천억 원이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한 말씀 해주세요) 니가 좀 내줘라."
이런 전씨로부터 사죄는 받지 못했어도 추징금만은 받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행법상 쉽지 않습니다.
추징금 납부의무자가 사망하면 집행불능으로 처리하고, 상속 재산에 대해선 추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허점을 메우기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천정배 의원은 '전두환 끝장환수 3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상속 재산에 대해서도 추징금을 집행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었는데 회기 종료로 법이 통과되진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징금을 사후에라도 집행할 수 있도록 법령을 검토 중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옛날에 천정배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있고 그래서 그게 회기 종료로 폐기됐는데 다시 한번 검토해보고 있습니다."
5월단체는 가족을 통해 사죄하고 추징금을 전액 납부한 노태우 전 대통령과 그렇지 않은 전씨를 비교하며 "후안무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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