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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 '박근혜 조화' 가짜였다…"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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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짜 조화는 치워져…박근혜 측 "오후 5시쯤 보낼 것"

아시아경제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조화가 가짜로 드러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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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 놓인 박근혜 전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이 박 전 대통령 측이 보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오전 9시16분쯤 전 전 대통령 빈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도착했다. 그의 화환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과 함께 놓였다. 전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돼있다.

그러나 이 화환은 박 전 대통령이 보낸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보내는 조화는 오후 4~5시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오전에 도착한 조화는 누가 보낸 건지 알 수 없고 대통령이 보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조화는 이날 오후 5시쯤 도착할 예정으로, 오전 중에 온 조화는 현재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빈소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두 아들 이 자리를 지키며 조문을 받았다. 장례는 국가장이 아닌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른 뒤 오는 27일 발인을 할 계획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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