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신현준 갑질·프로포폴 주장 전 매니저, 12월 8일로 선고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배우 신현준. 사진l스타투데이DB


배우 신현준(53)의 갑질 폭로 및 프로포폴 의혹을 제기했다가 신현준으로 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전 매니저 김모씨에 대한 선고가 연기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 단독 재판부(박보미 판사)는 24일 예정됐던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선고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의 가족과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진정서가 접수되면서 2주 뒤인 12월 8일 오전 10시로 선고가 연기됐다.

지난해 7월 신현준 전 매니저 김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일부 매체를 통해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당시 김씨는 신현준이 욕설, 불평불만 등을 토로했을 뿐만 아니라 신현준 어머니의 개인 세차, 장보기 등 사적 요구까지 들어줘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신현준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김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과거 함께 일했던 김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씨 또한 신현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바 있으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다.

이후 신현준 측은 지난해 11월, “서울북부지방 검찰청은 신현준에 대한 김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며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했다”며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밝혔다.

신현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은 김씨는 경찰 조사 끝에 검찰의 기소가 결정됐고,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공판 끝에 검찰은 지난 10월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 후 신현준 측은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