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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쌀 적정가 무너지지 않게 대응…27만t 즉시 시장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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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룟값 인상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농가 추가 부담 없게"

연합뉴스

이재명, '디지털 대전환' 공약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1.11.2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최근 쌀값 하락 조짐에 대해 "적정가격이 무너지지 않게 대응해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농민들이 더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쌀값 하락, 비료 가격 폭등 없게 선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쌀 27만 톤을 즉시 시장 격리해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며 "지난해 개정된 '양곡관리법'은 초과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수확기 가격이 전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내년 1월부터 적용될 비료 가격 인상은 농민들에게 큰 걱정"이라며 "현재 상황을 방치하면 내년에 농업인이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무려 5천2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비료 가격 인상 시 상승액의 70%를 정부와 농업, 업체가 분담한 전례가 있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으로 수익조차 내기 어려웠던 농가에 추가 부담이 없도록 정부가 인상된 전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썼다.

이 후보는 "농업을 지키는 일은 농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신속한 선제 대응으로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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