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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혈액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민 전 비서관은 23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전 전 대통령이) 그 주사(화이자 백신)를 맞고 끝나고 얼마 있다가 가봤는데, 완전히 수척해지셨더라"면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화이자 맞고 다음 날부터 열흘 동안 식사를 못 하셨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 전 비서관은 "체중이 10kg 이상 쫙 빠지고, 그러다가 진단받았더니 백혈병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면서 "근데 혼자만 그렇지 않고 그러는 예가 상당한 수가 있다더라"라고 백신 접종과 전 전 대통령의 발병과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건 지난달 26일 친구이자 후계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의 사인(死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 8월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만성 골수종(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발성골수종은 백혈구의 종류인 형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돼 나타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뼈가 잘 부러지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감염과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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