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일 청와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청와대 사진기자단)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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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중들 앞에서 마이크 잡는 즉시 밑바닥을 보여 등장 안하니만 못한 꼴이 되느니 아예 나타나지 않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후보측이 김건희씨 등판으로 까먹을 점수보다는 나타나지 않음에 따른 실점이 더 적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
김 의원은 24일 아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와 인터뷰에서 김건희씨 등장 여부에 대해 "끝까지 안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도 처음 어떤 식으로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였냐 하면 어디를 다녀온 뒤에 사진 한 장과 몇 마디 한 내용들을 사후에 공개한 형식이었다"며 따라서 "김건희씨도 끝까지 안 나오돼 불가피할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든지 한 뒤에 사진 한 컷과 봉사활동 현장에서 한 몇 마디를 추후에 공개하는 정도로 갈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렇게 확신하는 까닭에 대해 "김건희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고 설명한 김 의원은 "김건희씨를 접해 본 사람들이 '김건희씨 말투나 사용하는 단어, 이런 것들을 보면 너무 위험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끝까지 안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국회의원 선거라면 그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대선인데"라고 묻자 김 의원은 "(윤 후보측이 그 정도 감점 요인은 안고 간다는 거다"며 "김건희씨를 내세워 가져올 수 있는 피해보다는 등장시키지 않음으로 인해서 안게 될 감점 요인이 더 작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안 내보낼 것으로 본다"고 '안 나온다'에 방점을 찍었다.
이어 "김건희씨를 접해 본 사람들, 아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마이크가 주어졌을 때 어디서 어떻게 폭탄이 터질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라며 이를 볼 때 김건희씨가 대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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