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현지 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 선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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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현지 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 선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을 축하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트위터는 23일 축전을 게재해 방탄소년단의 AMAs 수상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연 콘퍼런스에서,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한 한국이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조지프 나이의 말을 거론하며 "여러분 어떤가요?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요?"라고 글을 맺었다.
방탄소년단은 같은 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님, AMA 수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 주류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저희도 자긍심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의 우리 문화와 아티스트분들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화답했다.
21일 밤(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As'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까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상을 타는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아시아 가수 최초로 AMAs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공연자(퍼포머)로 초청받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 노미네이트된 방탄소년단이 올해도 후보에 들지, 나아가 그래미 어워드의 4대 본상(제너럴 필드) 후보에 포함될지가 관건이다.
방탄소년단은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에 발표자(프레젠터)로 참여한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는 24일 새벽 2시(한국 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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