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죽음이 진실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전두환은 5·18 유혈 진압의 주범으로서 발포 명령권자 등 진실 규명에 대한 절절한 외침을 끝내 외면했다"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 또한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21.11.23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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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5·18의 가치를 폄훼하고 왜곡해온 그에게 어떤 애도도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두환은 갔어도 5·18의 아픔과 상처는 여전하다"며 "이를 온전히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날의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이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학살 주범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며 "미완으로 남아있는 오월 그날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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