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올림픽 MVP 라슨과 경쟁 불가피…중국리그 규정 손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 시즌 중국에서 활약하게 된 김연경(33·상하이)이 팀 동료 외국인 선수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22일 구단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올 시즌 슈퍼리그 경기에서 한 명의 외국인 선수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구단은 새로운 규정을 따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배구협회는 중국슈퍼리그의 규정을 손질했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1명으로 제한했다. 시즌을 앞둔 상하이와 김연경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다.

현재 상하이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 중이다. 올림픽 MVP 출신 김연경과 미국 국가대표 조던 라슨이다. 상하이 입장에서는 명백한 손해다. 김연경과 라슨을 함께 기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며, 그들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상하이는 상황에 따라 두 선수를 번갈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경에게 라슨은 껄끄러운 경쟁 상대다. 출중한 기량을 보유한 라슨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연경과 라슨은 지난 2018-2019시즌 터키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췄고 이번에 중국에서 재회했지만, 규정 변경 여파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상하이는 오는 27일 랴오닝과 개막전을 치른다. 중국배구리그는 약 두 달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중국배구협회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