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내년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도전 행보를 본격화하고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명퇴를 고심 중이다.
23일 대구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재선인 권 시장은 최근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내 최대 경쟁 상대였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의혹으로 낙마한 뒤 3선 도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권 시장은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해 여름까지는 3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곽 의원 낙마 후에는 김철현(54) 전 서울시의원을 신임 정무특보로 임명한 데 이어 대외협력특보와 경제보좌관 등 보좌진 진용을 새롭게 구성하고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
23일 대구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재선인 권 시장은 최근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내 최대 경쟁 상대였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대장동 의혹으로 낙마한 뒤 3선 도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권 시장은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해 여름까지는 3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곽 의원 낙마 후에는 김철현(54) 전 서울시의원을 신임 정무특보로 임명한 데 이어 대외협력특보와 경제보좌관 등 보좌진 진용을 새롭게 구성하고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김 신임 정무 특보는 지난 22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님이 지난 7년 반 동안 이룩한 성과가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남은 기간 시민들께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좌진 구성에 더해 최근 대구시 각 실·국에서 권 시장이 강조하는 각종 정책을 홍보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권 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이른바 '얼굴 알리기 행사'의 수가 부쩍 늘어난 것도 권 시장의 3선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
또 채 부시장은 문경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조만간 명예퇴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 부시장은 주말 등을 이용해 문경을 자주 찾고 있고 다음 달 초순에는 출판기념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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