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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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 대상 수상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문 대통령은 공식 트위터에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국의 소프트 파워’ 콘퍼런스를 언급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당 글.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석학 조지프 나이는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고, 그것이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콘퍼런스 소식을 다시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지프 나이가 덧붙인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지난 60년간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데도,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약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의 낙관주의와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지프 나이의 말을 인용했다.
글 말미에 문 대통령은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KBS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들께선 우리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상에 대해 당당하게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어 “이런 말을 하면 ‘자화자찬이다’ ‘국민들 삶이 어려운데 무슨 말이냐’ 하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자부심은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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