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전두환의 사망에 대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 41년간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기회가 있었으나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했고, 이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고통을 가중 시켜왔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전두환 씨가 9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호흡곤란' 호소해 25분만에 법정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1.08.09 kh1089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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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전두환을 포함한 내란 및 내란목적살인죄의 핵심인물들에게 조사안내서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전두환은 지병을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그럼에도 면담 조사를 계속해 추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전두환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법률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엄정한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신군부 핵심인물들은 더 늦기 전에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을 고백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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