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왼쪽)이 23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양윤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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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족 측은 "빈소가 마련되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몇명이 발생해 오후 4시까지는 입장이 어렵다고 했다"고 밝혔다.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23일 오후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브란스 병원에서 응급실이 폐쇄되고 (직원들) PCR 검사도 해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촌 세브란스가 (장례 절차를 치를) 준비가 돼야 우리가 옮기는 것"이라 설명했다.
장례 절차에 관해 정부 부처와 국가장 등이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논의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쯤 자택에서 숨졌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자택에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을 준비 중이다. 현재 자택에는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 이순자 여사가 있으며 3남 재만씨는 미국에서 귀국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고명승 전 대장 등 전 전 대통령의 일부 측근도 이날 오전 중 자택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12시30분에는 신촌 세브란스 소속 의사가 자택에 들어가는 모습이 정문 앞에 모여있는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신촌 세브란스 응급실이 폐쇄됐기 때문에 사인확인을 하러 의사가 자택에 직접 찾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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