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영국 정부는 성탄절을 평소처럼 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상의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소식부터 알아보죠.
'위드 코로나'로 가장 먼저 전환한 영국이 여전히 방역 조치 재강화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여러 정부 인사들이 그 입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담당 정무차관을 지낸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도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평소처럼 손님들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자하위 장관은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백신 접종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부터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자하위 장관은 백신 정책 덕분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여름에 봉쇄를 푼 것이 실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유럽 곳곳이 혼란스러운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 네덜란드 시위가 일부 격해진 것 같네요?
[기자]
네, 네덜란드에서 방역 조치 강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젊은이 수십 명이 시내에 모여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하거나 상점 창문을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가 반복됐습니다.
경찰은 사흘간 시위 과정에서 최소 13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달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식당과 술집에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이를 둘러싼 찬반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등 네덜란드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유럽 국가 곳곳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백신으로 높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게 코로나 확산세 차단의 주요한 부분이다 보니 부스터샷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유럽의약품청이 얀센 백신 부스터샷 심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 유럽연합 내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부스터샷 사용 승인이 난 상태인데요.
유럽의약품청은 현지 시간 22일 얀센 백신 부스터샷 사용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청은 얀센 백신 1차 접종 후 최소 두 달이 되는 시점에 18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조건과 같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얀센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신속 평가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지 않는 한 몇 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BTS 관련 소식입니다.
전 세계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내놓은 전망인데요.
BTS의 '버터'를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꼽았습니다.
'올해의 레코드'는 그래미 4대 본상 중 하나로, 모두 8곡이 후보에 오릅니다.
4대 본상은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해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그리고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입니다.
포브스는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 때로는 확실한 우승 후보가 거론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문 후보로 BTS를 비롯해 도자 캣의 '키스 미 모어'.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테일러 스위프트의 '윌로우' 등을 선정했습니다.
앞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도 지난주 보도한 기사에서 '버터'를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예측했습니다.
포브스는 또, BTS '버터'가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많은 팬들이 관련 발표를 주목하고 있을 텐데, 그래미상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제64회 그래미상 후보는 미국 서부 시간으로 23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입니다.
그리고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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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영국 정부는 성탄절을 평소처럼 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상의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소식부터 알아보죠.
'위드 코로나'로 가장 먼저 전환한 영국이 여전히 방역 조치 재강화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여러 정부 인사들이 그 입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규제를 강화할 이유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담당 정무차관을 지낸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도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평소처럼 손님들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자하위 장관은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백신 접종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처럼 백신 접종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부터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자하위 장관은 백신 정책 덕분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여름에 봉쇄를 푼 것이 실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물론 겨울철을 앞두고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는 최근 유럽 지역의 혼란은 일찌감치 여름에 규제를 푼 영국의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럽 곳곳이 혼란스러운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 네덜란드 시위가 일부 격해진 것 같네요?
[기자]
네, 네덜란드에서 방역 조치 강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테르담과 헤이그, 탈뷔르흐를 비롯해 전국 여러 도시에서 열렸는데요.
젊은이 수십 명이 시내에 모여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하거나 상점 창문을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가 반복됐습니다.
경찰은 사흘간 시위 과정에서 최소 13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달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식당과 술집에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이를 둘러싼 찬반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등 네덜란드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유럽 국가 곳곳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백신으로 높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게 코로나 확산세 차단의 주요한 부분이다 보니 부스터샷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유럽의약품청이 얀센 백신 부스터샷 심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 유럽연합 내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부스터샷 사용 승인이 난 상태인데요.
유럽의약품청은 현지 시간 22일 얀센 백신 부스터샷 사용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청은 얀센 백신 1차 접종 후 최소 두 달이 되는 시점에 18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조건과 같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얀센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신속 평가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지 않는 한 몇 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BTS 관련 소식입니다.
전 세계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내놓은 전망인데요.
BTS의 '버터'를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꼽았습니다.
'올해의 레코드'는 그래미 4대 본상 중 하나로, 모두 8곡이 후보에 오릅니다.
4대 본상은 '올해의 레코드'를 비롯해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그리고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입니다.
포브스는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 때로는 확실한 우승 후보가 거론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문 후보로 BTS를 비롯해 도자 캣의 '키스 미 모어'.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테일러 스위프트의 '윌로우' 등을 선정했습니다.
앞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도 지난주 보도한 기사에서 '버터'를 '올해의 레코드' 후보로 예측했습니다.
포브스는 또, BTS '버터'가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많은 팬들이 관련 발표를 주목하고 있을 텐데, 그래미상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제64회 그래미상 후보는 미국 서부 시간으로 23일 오전에 발표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입니다.
그리고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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