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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고객의 수상한 행동…기지 발휘해 '피싱' 막은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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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 직원들의 기지와 빠른 대처가 거액의 예금을 날릴 뻔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았습니다. 한 60대 고객이 예금을 중도해지하고 지점을 돌아가며 수표를 바꾸려 했던 걸 가볍게 넘기지 않았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가 희끗한 남성이 은행 창구에 앉아 직원과 대화를 나눕니다.

60대 김 모 씨가 동생에게 빌려줄 돈이 필요하다며 예금 1억 7천만 원을 중도해지 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