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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BTS, '버터'로 AMAs 문 닫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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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예로 꼽히는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페이보릿 팝송'과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까지 후보 오른 모든 부문 상 휩쓸어

4년 전 '미국 무대 데뷔'를 위해 올랐던 AMAs에서 최고의 스타로 등극

노컷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49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고 수상소감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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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49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고 수상소감하는 모습. 연합뉴스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1위 석권, 그래미 어워드 공연 및 후보 선정, 미국 뉴욕 시티필드와 영국 런던 웸블리 등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 개최… 이미 한국 가수 최초로 무수한 새 역사를 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저명한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s)의 명실상부한 주인공이었다.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상을 탔고,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 공연은 물론 큰 인기를 얻은 자신들의 곡으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의 '버터' 무대가 이날 AMAs의 엔딩이었음은 물론이다.

22일 오전(한국 시간) 열린 '2021 AMAs'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발매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AMAs 무대에 올랐다. 사랑의 힘이 국경, 규칙, 성별, 인종, 성적 정체성까지 모든 걸 초월할 수 있다고 노래하는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MC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합동 공연에 앞서 "세계 최고의 밴드들이 모였고, 최초로 함께 공연한다. 콜드플레이와 BTS다"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영어와 한국어 가사가 섞인 '마이 유니버스'를 시원한 라이브로 선보였다. 시상식 장소를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활기찬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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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21 AMAs'에서 '버터'로 엔딩을 장식한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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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21 AMAs'에서 '버터'로 엔딩을 장식한 모습. 연합뉴스방탄소년단의 단독 공연 곡은 올해 5월 21일 전 세계에 공개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번의 1위를 차지한 '버터'(Butter)였다. 지난 8월 리믹스 버전에 함께한 가수 메간 디 스탈리온과 합동 무대를 준비했으나, 메간 디 스탈리온이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하면서 단독 공연으로 전환됐다.

'버터' 공연은 이날 AMAs의 엔딩이기도 했다. 노래 제목을 연상케 하는 하트 버터 모양과 '버터'의 테마 색인 노란색이 스크린을 가득 메웠고, 버터의 노란색과 베이지색 수트를 입은 방탄소년단이 라이브로 흥겨운 분위기를 주도했다. 관객들은 물론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손을 들고 리듬을 타며 무대를 만끽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DNA'(디엔에이) 공연을 펼쳐 미국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2018년부터 한 개 이상의 후보에 오르고 매년 수상자가 된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2021 AMAs'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상을 탔다.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은 3년 연속이었고, '페이보릿 팝송'과 '올해의 아티스트'는 이번이 최초 수상이었다.

무엇보다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후, 단번에 수상을 거머쥐어 다시금 위상을 확인했다. 최근 10년간 이 상을 5번이나 탄 테일러 스위프트, 2016년 수상자인 아리아나 그란데를 포함해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더 위켄드까지 경쟁 후보도 쟁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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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AMAs'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상을 받고 수상소감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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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AMAs'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상을 받고 수상소감하는 모습. 연합뉴스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오로지 전 세계 아미(팬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국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고 "우리가 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저녁 8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As'는 미국 ABC 방송사가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가수에게 음악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49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 올해의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 올리비아 로드리고
▲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 도자 캣, SZA '키스 미 모어'
▲ 페이보릿 뮤직비디오상 : 릴 나스 엑스 '몬테로'(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페이보릿 트렌딩 송 : 메간 디 스탈리온 '바디'
▲ 페이보릿 팝 남성 아티스트 : 에드 시런
▲ 페이보릿 팝 여성 아티스트 : 테일러 스위프트
▲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 방탄소년단
▲ 페이보릿 팝송 : 방탄소년단 '버터'
▲ 페이보릿 최고 앨범 : 테일러 스위프트 '에버모어'
▲ 페이보릿 컨트리 남성 아티스트 : 루크 브라이언
▲ 페이보릿 컨트리 여성 아티스트 : 캐리 언더우드
▲ 페이보릿 컨트리 그룹상 : 댄 앤 셰이
▲ 페이보릿 컨트리 최고 앨범 : 개비 바렛
▲ 페이보릿 컨트리 최고 노래 : 개비 바렛 '더 굿 원스'
▲ 페이보릿 힙합 남성 아티스트 : 드레이크
▲ 페이보릿 힙합 여성 아티스트 : 메간 디 스탈리온
▲ 페이보릿 힙합 최고 앨범 : 메간 디 스탈리온 '굿 뉴스'
▲ 페이보릿 힙합 최고 노래 : 카디 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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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2021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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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2021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페이보릿 R&B 남성 아티스트 : 더 위켄드
▲ 페이보릿 R&B 여성 아티스트 : 도자 캣
▲ 페이보릿 R&B 최고 앨범 : 도자 캣 '플래닛 허'
▲ 페이보릿 R&B 최고 노래 : 실크 소닉 '리브 더 도어 오픈'
▲ 페이보릿 라틴 여성 아티스트 : 베키 지
▲ 페이보릿 라틴 남성 아티스트 : 배드 버니
▲ 페이보릿 라틴 듀오/그룹 : 티스트 : 베키 지
▲ 페이보릿 라틴 최고 앨범 : 배드 버니 '엘 울티모 투르 델 문도'
▲ 페이보릿 록 아티스트 : 머신 건 켈리
▲ 페이보릿 인스피래셔널 아티스트 : 캐리 언더우드
▲ 페이보릿 가스펠 아티스트 : 카니예 웨스트
▲ 페이보릿 댄스/일렉트로닉 아티스트 : 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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