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기 정체가 극심해서 오늘(21일)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올 하반기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먼지들이 서울 도심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이문희/서울시 송파구 : 뿌예서 처음에는 안개인 줄 알았어요. 안 걷히는 거 보니까 미세먼지구나.]
붉게 물든 단풍도 먼지에 가려져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박철형/경기도 화성시 : 아이한테 남산타워에서 서울 구경 좀 시켜주려고 했는데 못 올라가고. 올라가도 하나도 안보이니까….]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오염물질도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5배가 넘는 3제곱미터당 111㎍까지 올랐습니다.
문제는 오늘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농도가 이틀 연속 50㎍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과 충청은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노후건설기계 사용이 제한됩니다.
다만, 휴일이기 때문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자치구 및 공공기관 주차장 전면폐쇄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오늘 밤부터 비가 한차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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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 정체가 극심해서 오늘(21일)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올 하반기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먼지들이 서울 도심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이문희/서울시 송파구 : 뿌예서 처음에는 안개인 줄 알았어요. 안 걷히는 거 보니까 미세먼지구나.]
붉게 물든 단풍도 먼지에 가려져 잿빛으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