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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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놀면 뭐하니?'에서 '놀면 뭐하니?+'로의 변화의 의미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재석 뿐 아니라 재능 있는 멤버들의 활약이 방송을 꽉 채웠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AKMU의 '낙하' 커버 영상에 이어 또 한 번 아이유로 변신한 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 초반에는 '위드유+'의 일환으로 도움을 요청한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미주와 하하의 모습이 방송돼 플러스(+)로 합류한 멤버들의 진가가 발휘됐다.
이날 '커버 뭐하니?'에서 '도토리 라이브'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낙하' '와이'(Y)를 불렀던 스튜디오에 함께 모였다. 멤버들의 커버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0년대 감성을 끌어온 '와이'의 커버 영상은 200만뷰를 넘겼으며 20일 현재는 383만뷰를 돌파한 상황.
신봉선은 정준하와 함께 아이유의 '팔레트' 커버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연습하는데 목소리가 자꾸 사라진다, 아이유가 진짜 노래를 잘하는구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유재석은 "'낙하'를 했다고 아이유가 미나(신봉선)에게 선물까지 보냈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신봉선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아이유가 신봉선의 생일에 향수 선물을 한 내용이 담긴 SNS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다섯 멤버들은 '와이'의 200만뷰 돌파를 기념해 정오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라이브에서 유재석은 커버 그룹의 이름을 공모했는데, 누리꾼들은 '놀턱스클럽'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뿐 아니라 '와이'를 함께 커버한 유재석과 미주, 하하에게는 '토요태'라는 이름이, '팔레트'를 준비 중인 정준하, 신봉선에게는 '큰 소 작은 소' '소데스까' 등의 이름이 제안돼 웃음을 줬다.
'도토리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만큼, 멤버들과 누리꾼들은 2000년대 '싸이월드' 감성의 노래들을 소환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KCM과 노누의 '밤 하늘의 별을' 리쌍의 '발레리노', 윤하의 '우산', 하하의 '키작은 꼬마 이야기', 2NE1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파이어' 거북이 '비행기' 등의 노래가 거론됐다. 하지만 정준하만은 2000년대 인기곡들을 알지 못해 어색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포착한 누리꾼들의 놀림감이 됐다. 정준하는 노고지리의 '찻잔'을 신청했는데, 누리꾼들은 "10년 전에서 30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가냐"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도토리 감성'에 열광하던 누리꾼들은 "연말 콘서트 안 하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우리가 연말에 무엇인가를 한다면 제목은 '참을 만큼 참았다' 특집으로 하자"고 화답했다. 실제 '놀면 뭐하니?+'는 12월에 '참을 만큼 참았어'(가제) 특집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어 신봉선이 커버한 아이유의 '팔레트' 녹화 장면이 방송됐다. 신봉선은 아이유와 흡사한 퍼포먼스로 훌륭한 커버를 보여줬으나 후렴구에는 음소거 현상과 쇳소리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유재석과 미주 등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는데, 지드래곤으로 분장한 정준하가 나타나자 웃음은 더욱 증폭됐고 모두가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앞서 '위드유+'에서는 다섯 팀의 의뢰를 해결해주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22세 미국인 잭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하하는 소통을 위해 god 박준형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준형은 잭과 영어로 대화한 끝에 잭이 음악을 좋아한다며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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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잭에게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라고 물었고 잭은 아이유와 있지(IZZY)를 좋아한다며 있지의 '달라달라'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달라달라'의 가사를 함께 해석하며 한국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 하하는 바디 랭귀지를 총동원해 '달라달라'의 내용을 해석해 줬고 잭은 즐겁게 수업을 따라왔다. 잭은 "지금부터 노래방 가면 이 노래는 내 노래야, 하하 덕분에 오늘 많이 배웠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하하는 "오늘 좋았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 잭은 "네네, 진짜 좋았어, 날씨가 좋았어"라고 아직은 서툰 한국어 실력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또한 잭은 "(내가)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는 서비스, 진짜 좋아해"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미주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과 직장 동료들부터 프러포즈용 안무를 가르쳐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미주는 의뢰인들과 함께 마포구의 한 연습실을 찾았고, BTS의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분석에 나섰다. 러블리즈 메인 댄서 답게 "그러면 제가 빠르게 따보겠다"면서 영상 속 BTS의 안무 습득에 처음 도전한 미주는 단번에 안무를 습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비 신랑과 공대생인 직장 동료들은 어려운 안무를 쉽게 따라하지 못해 당황했지만, 미주의 끈질긴 안무로 안무를 어느 정도 습득하는 데 성공했다. 미주는 예비 신부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도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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