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앱 한때 먹통…머스크, 한국 이용자 트위터에 사과

글로벌 전기자동차 업계 1위 테슬라의 애플리케이션이 19일(미국 현지시간) 한때 서버 문제로 먹통이 되면서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이 차량 시동을 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0일)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열쇠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는데, 한때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안 되면서 수많은 테슬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문제는 미국·캐나다·덴마크·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보고됐습니다.

트위터에는 "테슬라 앱 서버가 다운되면서 테슬라 차주 수천 명이 잠긴 차 문을 열지 못했다", "전기차를 타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차를 못 써) 걷는 건 내가 의도한 게 아니다" 등의 비판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의 한 이용자도 오늘(20일) 오전 6시 20분쯤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아이폰 앱을 통해 테슬라 모델3에 접속하려고 했지만 서버 오류라고 떴다"면서 "전 세계적인 이슈로 보인다"고 알렸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 이용자에게 "체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5시간쯤 지나 "이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어 "사과한다"면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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