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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신변 논란 확산…백악관 "펑솨이 행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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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전 고위 당국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행방이 묘연한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신변을 둘러싼 국제적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펑솨이가 중국의 전 고위 당국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뒤 실종된 것 같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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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펑솨이의 행방과 안전에 검증 가능한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테니스 선수인 세리나 윌리엄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료인 펑솨이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는 이어 "펑솨이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이와 관련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의 리즈 트로셀 대변인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펑솨이의 소재와 안전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펑솨이 성폭행 피해 의혹에 대한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펑솨이는 최근 장가오리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펑솨이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소셜 미디어 계정이 사라지고, 펑솨이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등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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