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노엘(본명 장용준)이 구속 송치된 지난 10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 의원의 아들 노엘은 이날 오전 검찰로 송치됐다. 2021.10.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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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국회의원 징계 및 제명은 입법부의 고유 권한으로 청와대가 답변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답변서를 통해 "청원인께서는 장제원 의원 가족의 음주운전 등 계속되는 범죄행위에 대해 장 의원의 책임을 물으며 의원직 박탈을 원한다고 청원하셨다"고 했다. 한달 동안 해당 청원에는 25만8000여명의 국민들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헌법은 제64조 제2항에서 '국회는 의원의 자격을 심사하며 의원을 징계할 수 있다', 같은 조 제3항에서 '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명시해 국회의원의 징계 및 제명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은 지난 9월18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지난해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으면 무면허 상태였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30분 넘게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았다. 이번 사건에서 노엘에게 적용된 혐의는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가지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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