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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고민정 "파파라치 언론에 왜 김건희는 한 번도 등장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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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든 후보자 부인이든 사생활 부분들은 보호됐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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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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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후보자나 가족 등 사생활이 보호돼야 한다면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언론에 등장하지 않는 데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18일 고 의원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최근 한 인터넷 매체 기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자택 앞에서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동선을 취재하던 중 경찰로부터 스토킹 행위 경고 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허 의원은 "김혜경씨만 아니라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언론이 과잉취재를 하고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어느 측만 피해를 보긴 말하긴 좀 애매하다"며 "양쪽 후보의 아내 모두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맞다. 후보자든 후보자 부인이든 사생활 부분들은 보호됐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언론들은 파파라치 하듯 하고 있는데 왜 김건희씨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김씨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라든지, 허위학력 문제라든지 이런 명백한 혐의가 있고, 의혹이 존재하고 수사가 들어간 것에 대해선 아무리 (대선 후보) 부인이라고 하더라도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윤 후보도 부인 의혹에 대해선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김건희씨와 관련된 온갖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고 있는데 윤 후보 측에서도 사실관계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가 대선 캠페인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맡을 거라고 밝힌 바 있다. 주변에서도 곧 활동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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