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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네 잘못이 아니야'…서울시,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동화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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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와 공동 제작

연합뉴스

헝겊 동화책 '호야토토가 호 해줄게'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용산구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와 동화책을 공동 제작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헝겊 동화책 '호야토토가 호 해줄게'는 학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이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호야토토'는 서울시가 2018년 학대 피해 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개발한 캐릭터다.

용산 드래곤즈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결성된 연합 봉사단이다.

서울시는 앞서 18일 아모레퍼시픽, 국민건강보험 용산지사,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CJ CGV, HDC신라면세점, 숙명여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용산 드래곤즈 소속 8개 기업·기관과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동 제작한 헝겊 동화책 225권은 '호야토토 애착인형'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전국 79개 학대 피해 아동 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용산 드래곤즈는 호야토토 인형과 놀이키트, 헝겊 책을 매년 제작하는 등 아동학대 관련 지원 사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사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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