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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래퍼' 영 돌프, 총에 맞아 사망..향년 36세[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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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래퍼 영 돌프로 더 잘 알려진 아돌프 로버트 손턴 주니어(36)가 17일(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전했다.

지역 방송국 FOX13과 짐 스트릭랜드 멤피스 시장 등이 그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해줬다.

짐 스트릭랜드 시장은 "랩 아티스트 영 돌프의 비극적인 총격 사망 사건은 폭력 범죄가 가져오는 고통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영 돌프는 2016년 데뷔 앨범 제목이 '킹 오브 멤피스'였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49위에 오르기도. 이 사망 사건은 이처럼 그가 사랑한 고향의 한 베이커리에서 일어났다. 신원 미상의 사람이 차를 몰고 와 쿠키를 사기 위해 들린 영 돌프를 쏜 것.

총격 현장에 있던 경찰의 모습은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돌프의 죽음에 공포로 반응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래미상을 3차례 수상한 메건 디 스탤리온은 2020년 자신의 SNS에 "매일 그의 음악을 들었다. 천재이자 언제나 친절했던 진정한 전설에게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글을 올렸거,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래퍼 구찌 마네 역시 SNS에 "내 친구 돌프에 대한 비보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며 추모했다.

앞서 돌프는 2017년 9월 멤피스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 밖에서 남성 3명과 싸움이 나 총상을 입고 중상을 입은 적이 있다. 이 총격은 돌프가 연루된 두 번째 사건이었다.

그런가하면 2019년에는 자신의 차량에서 5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친 도둑들에게 아무런 분노를 나타내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돌프는 "저는 그 도둑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너무 축복받고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영 돌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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