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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서울경찰청은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한 달간 아동학대 예방·근절 추진 기간을 운영하고 재학대 노출 위험이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아동학대보호전문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최근 1년간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 이력이 있거나 학대 피해 수사 이력이 있는 아동 202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가정 방문 때는 아동의 안전과 학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부모를 비롯한 모든 가족을 심층 면담해 위험도에 따라 아동학대 수사 및 사후 관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최초로 경찰관(학대예방경찰관 84명·여청수사관 661명)과 자치구 전담공무원(86명) 합동 교육(통합 워크숍)도 실시된다.
경찰은 아동 보육 시설 내에서 생기는 아동 학대의 경우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9일 경찰과 아동양육시설장간 아동학대 예방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대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근절 추진 기간에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운영 중인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 네이버와 함께 스마트서울맵, 네이버 지도 등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통학로나 공원 주변 업소들에 지정돼 위급 상황 시 아동 보호 역할을 한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아동학대는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력 없이는 궁극적인 예방이 어려운 사회문제"라며 "서울 경찰과 서울시가 손을 잡고 아동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스템과 협력 체계를 튼튼히 정비해 자치경찰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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