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는 양효진과 현대건설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팀 최다 연승(10연승) 타이기록에 1승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2연승 중이던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12 25-19)으로 완파했다.
시즌 개막과 함께 9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승점을 26으로 불려 1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0일 IBK기업은행을 물리치면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에 각각 달성한 팀 최다 10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점수가 말해 주듯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경기 내내 압도했다. 효과적인 서브로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 전새얀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목적타 서브로 현대건설은 6-1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전새얀 대신 문정원을 투입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은 양쪽 날개는 물론 중앙 센터진에게 신나게 볼을 배달했고, 공격수들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쌓아 20-9로 멀리 달아났다.
양효진은 1세트에서만 10득점 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현대건설은 2세트도 7-0으로 시작해 도로공사의 김을 완전히 뺐다.
안 되는 게 없는 현대건설이었고, 되는 게 하나도 없던 도로공사였다.
2세트 공격 성공률은 현대건설 50%, 도로공사 18%로 크게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3세트 14-11에서 라이트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화끈한 후위 대각 강타와 레프트 황민경의 대각 오픈 득점으로 점수를 5점 차로 벌려 승리를 예약했다.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합쳐 무려 20점을 퍼붓고 완승에 앞장섰다. 야스민이 17점, 고예림과 정지윤이 7점씩 거들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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